태풍 ‘우쿵’ 거제 19일 영향권
태풍 ‘우쿵’ 거제 19일 영향권
  • 김석규 기자
  • 승인 2006.08.17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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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밤 늦게 부터 20일까지 영향미칠 듯
▲ 현재 태풍의 위치와 모습

제10호 태풍 ‘우쿵’이 거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우쿵’은 강도 ‘약’에 크기는 ‘중형’으로 17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300㎞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시속 약 15㎞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을 대체로 북상하면서 동쪽으로 꺾이는데 이번 태풍은 오른쪽에 고기압이 자리하고 있어 변칙적으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지금 진로대로라면 남해상으로 진출하게 된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거제를 비롯한 경남·부산지방은 태풍의 영향으로 17일 오후 늦게 차차 흐려지면서 밤부터 비가 오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20-60mm, 많은 곳은 8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이번 비는 주말인 19일을 거쳐 일요일인 2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태풍의 영향을 17일-18일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2-5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태풍의 이동 속도가 매우 느리고 진로와 강도도 유동적이지만 일단 19일 후반부터 20일까지는 남해상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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