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하수처리장 처리용량, 대폭 늘어난다
시 하수처리장 처리용량, 대폭 늘어난다
  • 박양석 기자
  • 승인 201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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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574억 확보해 4개소 증설 및 설치사업 추진
▲ 장승포하수처리시설 전경

거제시 운영하고 있는 하수처리장의 일일 하수처리용량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2017년 하수처리장 증설·설치 사업으로 국비 574억69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방비 458억900만원을 더해 총 사업비 1032억7800만원을 투입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하수처리장 4개소의 증설·설치사업과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실시한다.

중앙하수처리장, 장승포하수처리장, 명사하수처리장 등 3곳은 하수처리 용량을 증설하고 구천·연담하수처리장을 신설한다. 또 노후된 하수관로 28.5㎞에 대한 보수작업이 진행된다.

시에 따르면 연초면에 위치한 중앙하수처리장은 일일 하수처리량이 3만t에서 4만5000톤으로 늘어난다. 국비 192억6600만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411억3200만원을 들여 2017년 9월 착공해 2021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중앙하수처리장의 경우 2015년 일일 평균 하수유입량은 2만5903톤으로 시설용량의 86%를 차지했고, 일 최고 3만2870톤을 기록해 방류수역의 수질보전에 애로를 겪어왔다.

장승포하수처리장 일일 하수처리량은 2만4000톤에서 3만2000톤으로 늘어난다. 2018년 3월 착공해 2021년 준공되는 이 사업에는 국비 132억4600만원을 포함해 총 264억92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동부면에는 국비 29억2600만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41억8000만원을 들여 일일 80t의 오수를 처리할 수 있는 구천·연담하수처리장을 신규 설치한다. 2018년 1월 착공해 2019년 12월 준공된다.

노후하수관로도 정비한다. 최근 도심지 지반침하(싱크홀) 현상이 전국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지반침하와 개연성이 높은 노후·불량 하수관로에 대한 정밀조사를 2017년까지 마무리고, 2018년 6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정비사업을 시행한다. 사업비는 국비 209억100만원을 포함한 298억5900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거제 전역에 하수처리시설이 확보될 때까지 사업타당성 분석, 제반요건 검토 등을 통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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