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12월까지 인력 1만명 이하 축소
대우조선, 12월까지 인력 1만명 이하 축소
  • 거제신문
  • 승인 201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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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까지 총 1000명 대상 희망퇴직 접수
지원조직 등 2000명 가량 분사도 추진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안으로 임직원 규모를 1만명 이하로 줄이는 등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추진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2일 "이달 말 종료를 목표로 현재 생산직을 포함해 총 1000명 규모의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있다"며 "희망퇴직 절차가 마무리되면 지원조직 등을 대상으로 2000명 가량의 분사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이 같은 구조조정을 완료해 인력을 1만명 이하의 규모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020년까지 순차로 인력 감축을 단행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수주 가뭄과 드릴십 인도 지연 등으로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감축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전해진다.

대우조선해양 지난 7일부터 10년차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특히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생산직원들이 희망퇴직 대상에 포함됐다. 지원부서 분사의 경우 노사합의를 통해 구체적인 분사범위 대상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상황에 따라 추가 설비 매각도 이어질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자구안의 일환으로 기존 5개였던 플로팅도크 중 2기에 대한 매각을 완료했다"며 "나머지 3개를 비롯한 추가 설비 축소는 현재 보유 중인 수주잔량과 시장상황을 등을 고려해 유연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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