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만한 대학운영 위해 용퇴 결심

정우건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장이 지난 14일 전격 사임의사를 밝혔다.
내년 8월31일 임기 만료인 정 학장은 “해양과학대학 학장은 분리캠퍼스의 기관장으로서 역할과 향후 대학 법인화에 대비해야 하고, 대학의 운영측면을 고려할 때 정부회계년도 및 사회단체장의 임기 관례에 따라 1월1일 취임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 1월 1일에 학장이 취임할 수 있는 물꼬를 터기 위해 사임을 결심했다”며 조기사임 배경을 밝혔다.
또 “연초에 학장이 취임하면 1-2월까지 학사 취업 예산 등의 대학 운영계획을 수립해 3월 개학과 함께 실천적인 대학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정 학장은 “그동안 사임시기를 12월, 2월을 두고 고심하여 왔으나 차기년도를 위해 12월31일자로 사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제 연구실로 돌아가 학자의 본연의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사회봉사에도 충실히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과학대학 교수회는 20일 임시총회 및 평의회를 열어 학장선거 일자를 오는 12월 5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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