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비축미 1690톤 매입한다
올해 공공비축미 1690톤 매입한다
  • 박양석 기자
  • 승인 201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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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5.4% 감소…평화영농서 매입 시작

거제시가 올 가을 농민들의 정성과 땀으로 곳곳의 들녘을 노랗게 물들였던 벼 1690톤의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지난 15일 시작했다

매입량은 산물벼 1540톤(3만8500포대/40㎏), 포대벼 150톤(3758포대/40㎏)이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1786톤(4만4656포대/40㎏)의 5.4%, 2014년 1904톤(4만7597포대/40㎏)의 11.2%가 줄어든 양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지난해에 비해 산물벼 매입량이 54% 증가했지만 포대벼 매입량이 81% 감소해 전체적으로 5.4% 줄었다"면서 "포대벼에 한해 11월 시장격리곡으로 추가매입량이 책정될 경우 추가매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산물벼 매입은 다음달 11일까지 평화영농 벼건조저장시설(사등면 오량1길 1-32)에서, 포대벼는 다음달 12일부터 12월3일까지 마을별 검사장에서 총 50일간에 걸쳐 진행된다. 매입품종은 2016년산 새누리벼와 새일미벼 등 2종이다.

매입가격은 수확기인 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40㎏ 벼로 환산한 가격이며 매입 시 우선지급금을 지급하고 내년 1월중 최종정산·지급한다.

품종별 가격은 40㎏ 기준 산물벼 특등품 4만5616원, 1등품 4만4136원, 2등품 4만2136원, 3등품 3만7406원이다. 포대벼는 특등품 4만6480원, 1등품 4만5000원, 2등품 4만3000원, 3등품 3만8270원이 각각 책정돼 지난해 보다 7000원이 줄었다.

시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매입가격이 지난해 보다 7000원 줄었지만 이는 쌀보전직불제로 감액부분을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쌀소득보전직불제란 쌀 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고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농가에 직접 소득을 보조하는 제도다.

쌀 재배여부나 쌀값과 상관없이 논 면적에 따라 사전에 정해진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고정직불금과 벼를 재배한 농가에 수확기 쌀값이 일정수준(목표가격) 이하로 하락했을 때 지급하는 변동직불금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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