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소년의 아름다운 멜로디 독일에 울려퍼졌다
지역 청소년의 아름다운 멜로디 독일에 울려퍼졌다
  • 거제신문
  • 승인 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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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YMCA상투스합창단 만하임시 방문…현지 합창단과 협연 등으로 문화교류

지난해에 이어 독일 만하임시의 공식 초청으로 독일을 방문했던 거제YMCA상투스 합창단(지휘자 조성림)이 지난 24일 12일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독일 현지에 도착한 합창단원들은 홈스테이를 자원한 13곳의 가족들을 만나 첫 휴식을 취한 뒤 Pfiegeheim Avendi 양로원을 방문해 첫 번째 공연을 펼쳤다. 양로원 어르신들은 '루가베(앵콜)'를 외치며 즐거워했다.

지난 15일과 16일에는 만하임시를 대표하는 어린이 합창단인 도레미 합창단과의 인근 포겔슈탕시의 대표 합창단인 포겔슈탕 합창단과의 협연이 이뤄졌다.

상투스 합창단은 브람스의 자장가와 한국민요인 아리랑 등을 협연하며 양 국가 청소년들 간 문화교류와 친교를 나눴다.

협연과정에서 태권무와 우리의 작은섬 독도를 주제로 한 노래 등을 통해 우리나라를 알리는 민간외교관의 역할을 다했다.

지난 17일에는 독일 만하임의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방문해 현지학생들과 함께 수업에 참여하고 현지 학생기자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과 거제를 소개했다.

다음날에는 공식초청을 한 만하임시를 방문했다. 만하임시 관계자는 "지난해 만하임을 방문해 들려줬던 상투스 합창단의 아름다운 멜로디에 감동했다"면서 "올해 공식초청을 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만하임시의 역사와 자료도 함께 소개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에는 만하임 잔트호펜 주정부교회에서 단독공연을 펼쳤다. 총 11곡의 연주곡과 2곡의 앵콜곡을 선사한 상투스 합창단은 관객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일정의 마지막은 국경을 넘어 룩셈부르크에서 진행됐다. 레알루에트 합창단과 협연을 한 상투스 합창단은 만하임과 룩셈부프크를 다시 찾아달라는 제의도 받았다.

두 번째 독일 만하임 초청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투스합창단은 또다른 열매를 수확했다. 단원들을 보살펴 주던 만하임 시민들이 거제를 방문한 것이다.

이들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거제를 방문해 대우조선해양·옥포중학교·외도·해금강·포로수용소 등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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