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포어촌계, 11월부터 좌대낚시터 운영
도장포어촌계, 11월부터 좌대낚시터 운영
  • 박양석 기자
  • 승인 2016.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해상국립공원내 최초 3년간 한시적 시범사업
이용료 일반인용 2만원·전문가용 3만원 책정
▲ 남부면 도장포어촌계가 바람의언덕 인근 해안에서 오는 11월부터 전국 해상국립공원 지역에서는 최초로 유어장 허가를 받은 좌대낚시터를 3년간 시범 운영한다.

남부면 도장포어촌계(계장 최석상)가 오는 11월부터 국립공원 지역에서 최초로 유어장 허가를 받은 좌대낚시터를 바람의언덕 인근 해안에서 운영한다.

좌대낚시터 운영 최초 시도는 1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도장포어촌계는 지난 2004년 전국 최초로 해상펜션과 좌대낚시터를 추진했지만 국립공원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설치허가를 받아낼 수 없었다.

그 동안 어촌체험마을 특화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해 온 도장포어촌계는 3년 전부터 신규 체험프로그램으로 좌대낚시터를 본격적으로 재추진했다.

최석상 계장은 "도장포 지선내 좌대낚시터 설치를 위해서는 먼저 환경부로부터 공원계획변경이 이뤄져야 했기 때문에 이를 위해 세종시를 수없이 오갔다"며 "천혜의 자연환경에도 불구하고 국립공원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도장포 발전사업에 많은 제약을 받아왔는데 이번에 유어장 설치 허가를 받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도장포어촌계는 지난 19일 거제시로부터 유어장 설치허가를 받은 뒤 좌대낚시터에 필요한 편의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장포 좌대낚시터는 전국 해상국립공원지역 중 좌대낚시터 운영을 추진 중인 어촌체험마을을 대표해 환경부의 한시적 시범사업으로 3년 동안 운영된다.

운영 결과에 따라 국립공원 내 유어장 확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어서 타 지역 국립공원지역 내 어촌체험마을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 계장은 "도장포 좌대낚시터는 태풍 등 높은 파도가 들어오는 곳과 등지고 있어 전문가는 물론 낚시초보 또는 가족단위로도 안전하게 낚시체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낚시체험을 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장포 좌대낚시터는 모두 3동이 설치됐으며 10월31일 도장포 좌대낚시터 성공을 위한 기원제에 이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이용시간은 일출 후부터 일몰 전까지며 일반인용 좌대는 2만원, 감성돔 등 고급어종 낚시를 위한 전문가용 좌대는 3만원의 이용료가 책정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