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전국 9개 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 발표
거제시가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9개 도내에서 광업 및 제조업 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농림어업 취업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 신안군이었다.
통계청이 지난 26일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광업·제조업의 취업자 비율은 조선사들이 몰려 있는 거제시가 48.8%로 가장 높았고, 산업단지가 있는 경기 시흥시(39.3%)와 경북 구미시(38.8%)가 뒤를 이었다.
농림어업 취업자 비율의 경우 신안군이 73.2%, 전남 진도군(63.8%), 경북 군위군(62.4%) 순이었다.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 비율은 강원 속초시(32.4%),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경기 과천시(52.4%)가 가장 높아 지역마다 주력 산업이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특히 과천시는 고소득층에 해당하는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와 사무 종사자 비율이 각각 44.7%, 25.6%로 조사 대상 지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시·군별 고용률은 최대 20%포인트 넘게 차이가 났다. 전체 시 지역에서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 서귀포시(72.4%)였고, 경기 동두천시(51.8%)가 가장 낮았다. 군 지역에선 경북 울릉군의 고용률이 81.3%에 달한 반면 경기 연천군은 57.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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