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4억원 중 국비 7억원 지원…2017년 시행
도심 명물거리 재탄생으로 지역경기 활성화 기대
도심 명물거리 재탄생으로 지역경기 활성화 기대
경남도는 국민안전처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17년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에 거제시 고현동 '꿈의거리'가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전국에서 신청한 25개 지구를 대상으로 1차 서면평가·현장실사를 통해 14개 지구를 선정했고 2차 발표 심사를 통해 8개 지구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꿈의거리'는 사업비 14억원 중 국비로 7억원을 지원받아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고현동 거제중앙로 일원에 보행환경 조성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거제중앙로 일원은 고현터미널과 고현중앙전통시장이 위치해 있고 각종 상가와 음식점이 밀집해 있는 지역 최고의 번화가다.
하지만 많은 유동인구에 비해 보도가 설치돼 있지 않거나 폭이 협소하고 불법주정차가 빈번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따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을 통해 이 일대 보도를 넓히고 정비하는 한편 차량속도 저감 시설, 불법주정차 단속카메라 설치와 차 없는 거리 운영 등으로 보행환경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또 테마조명과 벤치, 조형물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해 매력적인 도시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경남도 이용재 도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거제중앙로 일원에 '꿈의거리'가 조성되면 서울 명동이나 인사동거리 같은 명물거리로 재탄생될 것"이라며 "보행자의 안전 확보와 더불어 조선업 불황으로 침체된 거제지역의 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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