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연·무료진료·네일아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 마련

'도시와 농어촌이 함께하는 2016년 나눔한마당' 행사가 지난달 29일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상영)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지 않는 거제·연초·하청·장목면 지역 어르신 400여명이 초청돼 복지소외 계층인 면지역 노인에게 여가와 여흥의 기회를 제공하고 화합의 장을 통해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로 7년째 진행되고 있는 나눔한마당 행사는 종합사회복지관 은빛난타봉사단의 신나는 난타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성인벨리댄스·전통 민속풍물·스포츠댄스·아동댄스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어르신들은 초청가수 조유정의 매끄러운 진행으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계룡한의원·정안과와 함께하는 무료진료, 삼성중공업 건강지킴·건강지기 봉사단과 함께 하는 손뜸·발마사지, 이·미용서비스, 네일아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푸짐한 음식과 기념품, 경품도 마련돼 그동안 무료하게 지내던 어르신들이 흥겹고 신명나는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 나눔한마당은 농·축협, 지역 봉사단체 등 40여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역대 최대의 후원규모로 행사가 이뤄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복지관이 이렇게 많은 일을 하는지 몰랐다"면서 "우리를 위해 이렇게 큰 행사를 마련해준 복지관 직원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또다른 어르신은 "면 지역에서는 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기가 힘들어 찾아가기가 망설여졌던 게 사실"이라면서 "오늘처럼 복지관에서 먼 지역의 노인들을 초청해 잔치를 벌이는 행사가 좀 더 많아 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상영 관장은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나눔한마당 행사는 십시일반 함께 후원해주는 이들이 모여 더욱 빛이 난다"면서 "물심양면 함께 해준 단체 및 개인 후원자·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은 면지역 어르신들에게 다채로운 문화혜택을 제공해 더불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