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국회의원은 지난 1일 열린 제20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예산심의에 참석해 '제6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 된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돼 국내 조선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조선업 일자리의 고용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 의원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국내 조선업계가 빅2 체제로 전환돼 5만여명이 넘는 근로자들이 고용불안에 시달릴까봐 밤잠을 설쳐왔다"며 "정부가 근로자 고용안정을 위해 국내 빅3 조선소를 모두 존치하기로 결정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국내 조선업 실정을 감안한 정부의 결정"이라며 "발표한 대책방안이 앞으로 충실하게 이행돼 조선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대한민국 중심산업으로 지속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유일호 장관은 "조선업 경쟁력 방안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해서 추진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대체사업을 조속히 물색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또 남부내륙철도 사업과 관련한 정부의 추진의지를 질타했다. 그는 "남부내륙철도와 관련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계속해서 늦어지면서 정부의 남부내륙철도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민간사업자 참여방식 역시 정부의 결정이 지연되는 등 남부내륙철도 착공사업이 사면초가에 처해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민들의 숙원 해결을 위해 경남도 등 각 지자체와 철도공단 등의 관련기관들과 논의해 긍정적인 예타 평가 결과가 도출되도록 해야한다"며 "기재부와 면밀히 협의해 남부내륙철도 착공 시기를 조속히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 의원은 우리나라 신성장동력인 조선산업 R&D 사업의 원활한 추진, 어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세대 한국형 어선 개발, 영구임대주택 사업의 원활한 추진 위한 예산 증액 필요 등을 관련부처에 질의하고 대책마련에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