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푸드트럭 이동영업 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몇 개의 장소를 정해놓고 옮겨 다니며 영업하는 새로운 형태의 푸드트럭 영업자를 모집하기로 하고 지난달 27일 사업계획발표회를 거쳐 4명의 푸드트럭 이동영업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제에는 총 8대의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푸드트럭 이동영업은 트럭의 장점인 이동의 특성을 살리지 못해 폐업하게 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행정자치부가 시행지침을 마련하고 시범 운영하는 사업으로 경기도 수원시에 이어 거제시가 두 번째다.
평일에는 옥포1동사무소(공원), 옥포도서관 앞, 옥포종합사회복지관, 독봉산 웰빙공원 등을 주 장소로 4대의 푸드트럭이 주기적으로 옮겨가며 영업한다.
주말이나 행사가 있는 날은 문화예술회관이나 지세포 낚시공원 등지에서 운영하게 된다. 이미 선정된 푸드트럭은 입찰이나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 뒤 수의 계약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번 영업자는 메뉴의 적합성·조리의 독창성·영업성·성실성 등을 담은 푸드트럭 사업계획을 4명의 전문평가위원이 심사해 선정했다.
4명의 대상자들은 공용재산 사용·수익허가(계약)를 거쳐 차량구조변경 및 가스안전검사, 위생교육과 위생검사 등을 마무리하고 시 위생과에 영업신고를 하면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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