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5일 어머니와 여자 청소년 36명이 참여한 가운데 모녀 성교육 캠프 '성큼성큼'을 진행했다.
모녀 사이의 관계를 개선하고 올바른 성가치관 형성을 도와 청소년 성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기획된 이번 캠프는 성의 의미를 전 생애에 걸친 과정으로 확장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탄생신화, 모녀 관계 개선을 위한 동작치료, 성교육, 책임감 형성을 위한 화관 만들기와 내 딸의 결혼식 순으로 진행돼 교육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모녀 성교육 캠프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동성이라 서로를 이해하기 쉬울 거라 생각했는데 다른 세대를 살다보니 서로의 관계가 편하지 않았다"면서 "캠프를 계기로 자녀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진심으로 내 아이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거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 "모녀의 관계개선을 통해 사랑과 생명에 대한 가치를 배우고 청소년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성 문제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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