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3명 중 남성 55.3%·여성 44.7%
남성비율 줄고 여성 꾸준히 늘어

거제시 공무원의 인력구조는 6·7급이 전체의 56% 차지하는 항아리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향후 인사적체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5년간 시 공무원 증가 인원 157명 중 여성이 152명으로 전체 증가인원의 97%를 차지하는 등 여성 공무원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10월말 현재 거제시 공무원 현황에 따르면 시 공무원은 남성 654명(55.3%), 여성 529명(44.7%) 등 모두 118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6·7급이 641명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해 438명인 8·9급(438명·37%)보다 무려 203명이나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직급별 인원은 9급 남성 78명(41.8%), 여성 110명(58.2%)이었으며 8급 남성 108명(43.2%), 여성 142명(56.8%)로 나타났다. 조직의 중간부분에 해당하는 7·6급의 경우 남성이 169명(52%)·210명(66.5%), 여성이 156명(48%)·106명(33.5%)로 각각 집계됐다.

모두 75명인 5급 이상 고직급자 중 여성은 단 2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여성 공무원의 증가가 전체 증가인원의 97%를 차지하는 등 6급 이하 전 직급에 걸쳐 남성의 비율은 줄어드는 반면 여성의 비율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7·8·9급에서는 여성이 53.5%(408명)로 남성 46.5%(355명)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1년 이후 최근 5년간 남성공무원의 증가율은 0.77%에 그친 반면 여성 공무원은 40.32%가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연도별 공무원 증가현황을 보면 2012년에는 8급이 13.3%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2013년에는 6급이 11.2% 제일 많이 늘었다. 또 2014·2015년도에는 9급이 44.7%·20.8%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는 5급 이상이 19%의 증가율을 보여 최근 5년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6급은 7%, 8급은 11% 각각 증가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