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면의용소방대, 화재피해 가게 청소봉사
연초면의용소방대, 화재피해 가게 청소봉사
  • 김치군 그루터기 기자
  • 승인 2016.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집기 등 쓰레기 3톤 가량 치워

연초의용소방대(대장 옥충석) 대원 10여명은 지난 17일 연초면 죽토 삼거리에서 화재로 피해를 입은 가게를 찾아 불에 탄 가게 내부를 치우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대원들은 가게 내부 집기들을 치우고 약 3톤의 쓰레기를 암롤박스에 옮겨 담으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늦가을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불에 탄 집기와 나무를 옮긴 대원들의 얼굴에는 어느새 굵은 땀방울이 흘러내렸다. 시커멓게 그을린 곳에서 작업을 하다보니 대원들의 얼굴과 몸에는 검댕이 내려앉은 채였다.

하지만 어느 누구 하나 얼굴을 찡그리지 않은 채 묵묵히 청소에 몰두했다. 대원들의 이 같은 노력에 어느새 가게는 깨끗하게 치워졌다.

화재 당일 옷가지와 살림도구가 모두 타버린 상가건물주와 가게주인들은 "훈훈한 지역 인심으로 위로를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옥충석 대장은 "난방기기가 본격적으로 사용되는 계절이 돌아오면서 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면서 "면민 모두가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옥 대장은 "바쁜 시간을 쪼개 청소봉사에 참여한 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연초의용소방대가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에 참석한 옥상종 연초면장은 "어려울 때 곁들어 주는 도움이야말로 진정한 봉사이며 이웃사랑"이라는 말로 대원들을 격려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