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리예술인 제4회 정기공연…지난 6일 옥포 수변공원서 열려

거제시예술을사랑하는모임(회장 김도연·이하 거예모) 제4회 정기공연이 지난 6일 옥포 수변공원 특설무대에서 거제시민과 대우조선해양 외국인 근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우리소리와 우리춤이 어우러진 옥포 수변공원은 관람객의 흥겨운 어깨춤과 박수소리로 가득했다.
박희영 해오름 풍물단의 선반설장구 공연으로 문을 연 이번 공연은 김현숙 거제국악연구소 회원들의 부채춤에 이어 그룹 레인보우가 무대에 올라 '나는 나비다', '오늘 밤은 너무 좋다' 등을 열창했다.
이인순 거제국안원은 '회심곡', '청춘가' 등의 우리가락으로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그룹 에이프필은 '영원한 친구' 등을 연주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올해 혁신 한국인 대상을 받은 김순선 이화국악원 회원들의 춤과 노래가 무대를 수놓았고, 배성국 독로사물단의 상도 사물놀이와 설장구가 옥포항의 가을밤을 뜨겁게 장식했다.
아름드리 국악예술단의 춤과 노래 '우리가락 좋을시고'을 선보였고, 초대가수 김주아의 청아한 노래 소리가 옥포바다에 울려 퍼졌다. 저마다 특출한 연기로 열연을 하는 출연자의 열정에 관람객들도 한 마음이 돼 춤을 추는 화합의 잔치마당이 됐다.
지난 2011년 창단한 거예모는 그동안 84회의 공연을 가졌다. 특히 영호남 예술교류는 호남의 전통 국악과 영남의 소리와 춤이 교류 하는 새로운 예술의 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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