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함께한 건강·화합의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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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양석 기자
  • 승인 2016.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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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게이트볼협회장기대회, 지난 17일 종합운동장서 열려

제15회 거제시 게이트볼협회장기 대회가 거제시게이트볼협회 주관으로 지난 17일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거제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거제시·경상남도체육회가 후원한 이날 대회는 거제시게이트볼협회 정복모 회장을 비롯해 권태민 거제시 주민생활국장, 각 게이트볼 분회장 및 선수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16개팀 80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대회결과 고현A팀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고 준우승은 마전A팀이 차지했다. 옥포팀과 대교팀이 공동 3위를, 장려상은 장평A·장평B·하청A·외관팀 등 4팀에게 돌아갔다.

팀 창단 10년이 넘었지만 게이트볼협회에 정식가입이 되지 않아 고현3팀으로 참가한 농아팀의 열정도 뜨거웠다. 이들은 최근 정식코치를 영입해 팀원들의 기량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농아팀의 대회안내를 맡은 거제시수화통역센터 김상이 수화통역사는 "게이트볼은 격하지도 않고 적당한 운동량도 있어 모두들 재밌어한다"며 "결과보다 참가를 통해 다른 동호회들과 정보를 교류하고 나눔의 장에 동참하고자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게이트볼 10년 경력의 외간팀 소속 이욱재씨(66)는 "지금까지 운동 삼아 게이트볼을 즐기고 있다. 오늘 대회도 잔치라고 생각하고 참가하고 있다"며 "나이든 사람도 할 수 있고 경제적 부담도 적어 열심히 하고 있다. 경기를 하다보면 운동량도 제법 많다"고 미소를 지었다.

장평동분회 서외관씨(79)는 "건강에 좋은 것 같다"며 "특히 여러 사람들과 경기를 하다보면 정신건강에 아주 좋다"고 호탕하게 말했다.

거제게이트볼연합회 황경수 사무장은 "대회의 목적이 회원들의 건강과 화합에 있는 만큼 되도록 많은 팀들에게 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대회진행상 부족했던 부분을 꾸준히 개선해 거제시 대표 생활체육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복모 회장은 "오늘 대회를 계기로 게이트볼을 최고의 생활체육으로 발전시키고 활성화해 나가자"며 "참가자 모두가 선의의 경쟁을 펼쳐 화합의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권태민 주민생활국장은 축사를 통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눈으로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경험하는 스포츠 활동으로 변하고 있어 게이트볼 회원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함은 물론 동호회 간, 회원들 간 우의와 화합을 다지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거제시에는 140여명이 게이트볼연합회에 등록돼 있으며 노인회 소속 동호인을 포함하면 350여명이 게이트볼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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