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보수 끊이지 않아 필요성 제기…내년 3월 완공·5월 이전개원 예정

장평어린이집 신축공사가 지난 3일 시작됐다. 신축부지는 장평동 145번지(장평근린공원 내) 일대로 연면적 936.54㎡의 지상 2층, 'ㄷ'자형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짓는다.
공사비는 전국경제인연합 공모사업비 9억원을 비롯해 국비 2억5200만원, 도비 1억100만원, 시비 10억1700만원 등 모두 22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완공은 내년 3월로 계획돼 있고, 2개월 후인 내년 5월 실제 이전개원 예정이다. 신축되는 어린이집은 1·2세반 각 4학급, 3세반 2학급, 4·5세반 각 1학급 등 모두 12학급 규모 118명을 수용할 수 있다.
거제시 여성가족과 나정민 계장은 "어린이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교육을 받게 됐다"며 "인구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의 필요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역적 형평성을 고려해 필요한 곳에 신축해 보육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평어린이집 김영아 원장은 "건물이 오래돼 여름과 겨울 더위와 추위 속에서 교육을 받아야 했고 누수 등 건물 자체의 문제 때문에 지속적으로 개·보수를 해 왔다"며 "어린이집 신축으로 그 동안의 문제들을 한꺼번에 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내년에 교육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완공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 장평어린이집 건물은 1981년 건축돼 올해로 36년째다. 건물의 노후가 심하고 상업지역으로 둘러 싸여 있어 보육환경에 부적합하다는 지적과 함께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신축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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