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사에서의 하루' 인기리에 폐막
'막사에서의 하루' 인기리에 폐막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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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수용소유적공원 1박2일 체험캠프 참가신청 증가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이 진행한 체험캠프 '막사에서의 하루'가 인기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체험캠프는 지난달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난 9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1박2일 일정으로 232명이 참여했다.

계룡초등학교와 거제숭덕초등학교, 고성하일초등학교 등 참가자들은 6.25 한국전쟁 당시 포로들의 일상을 체험하고 포로수용소 잔존유적지를 탐방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한 참가자는 체험후기를 통해 "야전에서 라면을 끓여먹는 반합식사가 맛있었다"며 "부엉이 일병 구하기와 그림을 그리면 짠하고 나타나는 평화의 컵 만들기, 아침 맑은 숲속에서의 유격체조가 기억에 남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화탐험체험관에서 1950년으로 돌아가 전쟁에 참여하는 '과거로의 여행' 역사수업 및 나라사랑 강의를 통해 감동을 느꼈다는 청소년도 있었다.

유적공원 관계자는 "1박2일 포로막사 체험캠프은 단순한 전시관람을 넘어 역동적인 활동의 참여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며 "청소년들이 체험을 통해 전쟁의 아픔을 넘어 평화의 중요성을 몸소 깨닫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서 이뤄지는 '막사에서의 하루' 체험캠프는 국가보훈처 경남동부보훈지청의 현충시설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올해 4년차를 맞았으며 해마다 참가신청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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