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담긴 김장김치로 건강을 전합니다"
"사랑 담긴 김장김치로 건강을 전합니다"
  • 김은아 기자
  • 승인 2016.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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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지난 12일 제2회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김장김치 나눔행사 실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거제시협의회(회장 김정길)는 ‘제2회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지난 2일 거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실시했다.

민주평통 여성위원들이 주관한 김장담그기는 권민호 거제시장과 북한미탈주민 10명·평통위원 20여명이 참여해 배추 400포기의 김장김치를 120개통에 나눠 담았다.

이날 담은 김장김치는 상문동장애인협회·거제공공청사 돌봄아동센터·일운면 지역자활아동센터·능포동 방과후 돌봄아동센터·사등면 행복원·장애인복지협회·거제게이트볼협회·거제사랑노인복지센터·북한이탈주민 등 단체 10곳에 나눠줄 예정이다.

또 평통 위원들이 속해 있는 지역의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등에 5통씩 해서 25곳 정도는 직접 찾아가 전달할 계획이다.

김장김치 나눔행사에 참여한 김승희 위원은 “북한이탈주민들과 같이 김장나누기 행사를 통해 불우이웃도 돕고 아이들 공부방에도 나눠주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며 “추워지는 날씨에 사랑이 가득 담긴 김장김치로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길 회장은 “몇년 전부터 북한이탈주민들과 친밀감을 도모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며 “처음에는 북한김치와 남한김치로 각각 다르게 해서 서로 바꿔 전달했었지만 이제는 서로 같이 모여서 김장을 담궈 결손가정이라든지 조손가정·경로당·마을회관 등에 나눠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거제에도 북한에서 온 사람들이 96명 정도가 있다”면서 “그 사람들과 화합 차원에서 자주 모여 우리 이야기를 전하고 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그들이 우리 사회에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거제시협의회는 지난 2014년 제1회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간식만들기를 개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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