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 신고로 주인 찾아줘
돈이 든 지갑을 발견한 형제의 투철한 신고정신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옥포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신민철(3년)·신민수(1년) 형제. 지난 4일 낮 1시께 옥포2동 옥현상가 앞 도로를 지나던 이들은 길가에 버려진 갈색지갑을 발견했다. 지갑 속에 돈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한 두 형제는 곧바로 인근 지구대로 달려가 신고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지갑주인이 지구대를 찾아 무사히 지갑을 전달받았다.
지갑을 잃어버렸던 A씨는 “길에서 지갑을 분실해 찾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어린 두 학생들의 선행으로 되찾을 수 있게 됐다”며 “다른 학생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옥포2동 주민센터에 두 형제의 선행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민철·민수 두 형제에게 모범어린이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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