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목면 주민자치센터(위원장 김정열)가 지난 23일 오후 2시 거제시에서 (신현읍을 제외하고)마지막으로 문을 활짝 열었다.
이날 김한겸 거제시장, 옥기재 거제시의회 의장, 김해연 도의원 등 내빈, 주민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소식은 말 그대로 잔치였다.
식전행사로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2-라호 준 인간문화재 김현숙과 제자들로 구성된 국악예술단 ‘신청’ 단원들의 부채춤과 살풀이로 축하 무대를 가졌다. 이어 외포초등학교 모둠북 공연단의 신명나는 공연으로 개소식을 잔치 분위기로 이끌어내 큰 박수를 받았다.
손상원 장목면장의 내빈소개와 김순균 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김정열 주민자치위원장이 주민자치센터 개소에 큰 도움을 준 손상원 장목면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특히 장목면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공동체 형성을 촉진하고, 지도와 협조를 얻어내기 위해 해양연구원 남해연구소(소장 장만), 거제시의사협회(회장 최상림), 옥포2동자치위원회(위원장 배호명)과 협약식을 가졌다.
김정열 주민자치위원장은 “장목면 주민자치센터가 거제에서 가장 늦게 출발한 것은 그만큼 철저한 준비를 거쳤기 때문”이라면서 “1년 뒤의 장목주민자치센터는 거제시에서 가장 뛰어나고 발전된 주민자치센터로 우뚝 서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개소식 후 참석자들은 주민자치센터 다목적실에 마련된 다과회장에서 그 동안의 수고를 서로 격려하며 동네잔치로 이어졌다.
장목주민자치센터는 올해 1월12일 자치위원 모집을 시작으로 3월9일 김정열씨를 초대 위원장으로 고문 3명, 25명으로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옥포2동 주민자치센터 등 선진주민자치센터 등을 견학하고, 1억2천만원의 센터 건립비용으로 2개월의 공사 끝에 이날 개소식을 갖게 됐다.
주민자치센터는 면사무소 2층을 개조해 다목적실, 소회의실, 운영실, 다용도실로 꾸몄고, 면사무소 뒤쪽에 있던 건물(별관)을 건강관리실, 찜질방, 샤워실로 리모델링해 장목면민 누구나 언제든지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주민 모두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