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보선, 김대봉·김용운·하준명 예비후보 등록
4월 보선, 김대봉·김용운·하준명 예비후보 등록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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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후보 2명, 경선 실시…새누리 후보군, 유동적 상황

오는 4월12일 치러지는 거제시의원 '마'선거구(장승포·능포·아주) 보궐선거에 3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 김대봉 사무국장과 같은 당 하준명 상무위원이 지난달 30일 예비후보로 등록한데 이어 무소속 김용운 전 거제뉴스광장 발행인이 지난 4일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무리했다.

이번 선거에서 기호 1번으로 출마하게 되는 더민주 후보의 경우 2명의 후보자가 나섬에 따라 당 내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낙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봉 예비후보(38)는 연초중학교·해성고등학교·대구대학교 사범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경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지난 19대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상황실 부팀장을 역임하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청년위원장, 거제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일 경남도당 단배식과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 등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2017년은 시민과 국민이 주인이 되는 대한민국, 상식과 정의가 다시 바로 서고 민생경제가 되살아나는 대한민국의 원년"이라며 "그 시작인 보궐선거를 당원, 시민들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하준명 예비후보(43)는 인천광역시 백령도 출신으로 대전 충남고등학교와 진주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를 졸업했다. 10년 전부터 초등교사인 아내와 거제에 살고 있는 그는 두모동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하준명 든든한 지역일꾼'이라 적힌 대형 현수막 내걸어 얼굴을 알리고 있다.

하 예비후보는 "세계 최고의 조선산업, 아름다운 경치, 유서 깊은 역사의 3박자를 모두 갖춘 지역은 거제가 유일한 만큼 희망도 있다"면서 "젊은 정치인들이 나선다면 거제가 다시 일어서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는 오는 설 이전으로 예정된 당 공천심사위원회의 절차를 거쳐 2월말이나 3월초께 단일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운 예비후보(53)는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집행위원장으로 활발한 시민단체 활동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 전 대표는 장승포초등학교, 해성중·고교,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14년 인터넷신문 '거제뉴스광장'을 창간해 발행인 겸 대표기자로 2년여간 활동해 왔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까지 무소속으로 선거 완주를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야권 후보자 난립으로 새누리당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권 후보자들의 본격적인 선거전 돌입에 비해 새누리당에서는 아직까지 예비후보 등록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보궐선거 출마를 희망하는 여권 인물들은 대통령 탄핵정국에다 보수진영이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으로 쪼개진 현재의 상황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어 자타천으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언제쯤 예비후보자 등록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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