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북통영 톨게이트 이용 매년 증가 추세

지난해 12월31일과 지난 1월1일 이틀 동안 거가대교를 이용한 차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K해상도로(주)와 경상남도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거가대교 거제요금소를 통과한 차량은 1만9330대로 집계됐다.
또 지난 1일에는 1만9640대의 차량이 거가대교 거제요금소를 통과해 거제로 들어왔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여름 성수기철(7월16일~8월15일) 평균 일일 차량통행량 1만3710대보다 49%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거가대교 거제요금소를 통과해 거제로 들어온 차량보다 부산 방향으로 진출한 차량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31일에는 1만9610대가, 지난 1일에는 2만1260대가 거가대교 거제요금소를 통과해 거제를 빠져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틀 동안 거가대교를 이용해 거제로 진입한 차량은 3만8970대였지만, 1900대가 많은 4만870대의 차량이 거가대교를 타고 부산방향으로 진출한 것이다.
같은 기간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북통영 톨케이트의 경우 진입 차량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 고성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에 5144대, 지난 1일 6243대 등 총 1만1387대의 차량이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북통영 톨게이트에 진입했다.
지난해 12월 일일 평균 진입차량 3180대보다 79%가 증가한 수치다. 진출 차량은 12월31일 4981대, 지난 1일 4076대 등 총 9057대로 집계됐다.
12월이면 북통영 톨게이트를 이용해 거제와 통영방면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지난 2013년부터 내년 증가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12월 북통영 톨게이트 진입 일일 평균 통행량은 2013년 2496대, 2014년 2686대, 2015년 2934대, 2016년 3180대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매년 12월이 되면 대전~통영 고속도로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단순 수치 상 대전~통영 고속도로보다 거가대교에서의 거제로 진입차량이 4배 정도 많다. 하지만 차량의 종류에 따라 인원 차이가 많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차종별 인원수와 가족·친구·연인 등 여행객 성격 파악 등에 대해 거제시가 진지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