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백화점의 부당한 주차요금
오션백화점의 부당한 주차요금
  • 거제신문
  • 승인 200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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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희/독자

주말을 맞아 오래간만에 남편과 영화관람을 했다.

날씨만큼 기분좋게 영화를 보고 아이쇼핑도 했다. 하지만 오션백화점에서 구입할 물건이 없었다. 남편과 홈플러스에서 식품을 구매 후 주차장에 차를 타고 나오는 길에 기분이 순간 너무 나빴다.

영화관람시간과 합쳐서 3시간이 CGV에서 줄 수 있는 주차시간이라고 했다. 3시간이 넘을 경우 주차요금이 부과된다고 했다.

그래서 홈플러스 식품 구매영수증을 제출하니 오션백화점은 허용되어도 홈플러스는 지하 주차장을 이용해야 된다고 하는 것이다. 주차요금 2천5백원을 주면서 기분이 너무 찝찝했다.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같았다. 영화상영시간이 2시간30분인데 어떻게 그 시간만 영화를 보고 바로 나올 수 있을까. 대부분 시민들은 영화관람 후 오션백화점 아이쇼핑을 할 것이다. 물건이 합당한 것이 있으면 구입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정말 말대로 아이쇼핑으로 끝날 것이다.

주차공간이 좁아 그런다고 하지만 이 처사는 잘못된 것 같다. 한 건물에서 주차비를 따로따로 책정한다는 사실에 분노까지 생겼다.

우리 시민들의 수준까지 우습게 보는 게 아닌가 싶다. 홈플러스와 오션백화점이 시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야 되는 게 아닐까. 약간의 손해가 있더라도 주민들을 위한 공간인만큼 손해를 감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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