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가 설 대목을 앞두고 전통시장 소비 진작에 나선다.
조선업 불황과 지역경기 침체로 시민들의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설 대목, 전통시장을 비롯한 골목상권과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나선 것이다.
시는 우선 설 대목 전통시장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고현종합시장과 옥포시장의 공영주차장을 설 연휴기간 면제시간 연장 및 무료 개방한다.
고현종합시장 공영주차장과 옥포시장 공영주차장은 오는23일부터 26일까지 3시간 동안 주차료가 면제되고,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옥포공영시장 주차장은 30일까지)는 무료로 개방한다.
또 이달 말까지 장평종합시장·신부시장·옥포중앙시장 주변도로에 최대 2시간까지 주차를 허용한다.
장평종합시장은 장평우체국부터 대한2차아파트 앞까지 도로(100m) 양측, 신부시장은 장승포농협부터 장승포우체국까지 도로(250m) 양측, 옥포중앙시장은 국산사거리부터 중앙사거리까지 도로(300m) 양측에 주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또 오는 26일까지 거제사랑상품권을 5% 할인해 판매한다. 법인은 제한 없이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으며, 개인은 1일 최대 50만원까지 구입 가능하다.
1월1일부터 2월28일까지 2개월간 거제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상품권을 사용할 경우 물품 구입액의 3~5%를 할인 받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시는 전통시장을 비롯한 지역 내에서의 소비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지난 20일 고현종합시장에서 시민단체와 함께 개최했다.
이날 캠페인은 전통시장 이용과 거제사랑상품권 애용, 물가안정 동참과 겨울철 에너지 절약 정책 참여 등을 홍보했고, 서일준 거제시 부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은 거제사랑 상품권으로 직접 장을 봤다.
서일준 부시장은 "이웃들의 정이 가득한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과 설 선물을 구입해 주길 바란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