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협의회는 지난 4월5일 친환경 농산물 인증농가 협의회 및 준비모임에서 애로사항, 지원 등에 대한 공동으로 대응할 단체의 구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5월11일 가칭 ‘거제친환경농산물생산자협의회’ 결성 준비위원회 발족에 이어 6월-10월까지 매월 준비위원회 회의를 거쳐 이날 창립총회와 출범식을 갖게 됐다.
친환경협의회는 이날 진휘재씨를 회장으로 선출하고 부영희, 허남섭, 손영상, 김세권씨를 부회장, 허성명, 제익준씨를 감사, 옥대석씨를 사무국장으로 선출하는 등 초대 집행부를 선출했다.
이들은 창립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제초제와 농약을 쓰지 않겠습니다 ▲이윤추구를 위해 유전자가 조작된 종자를 쓰지 않겠습니다 ▲개인적 판단으로 모두에게 누를 끼치는 행동을 하지 않고 합의를 통한 결의를 통하여 통일된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개인과 조직의 이익을 위하여 먹거리를 돈으로 인식하고 소비자를 배반하는 지각없는 행동을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결의했다.
또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소비할 수 있는 소비자운동의 시발점으로 우리 사회를 보다 인간화된 사회가 되도록 하는 시민운동의 일환으로서 교육문제, 환경문제, 지역문제, 소비자문제 등 생활제반 영역에까지 그 취지가 넓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친환경농업의 실천과 보급에 관한 활동 ▲친환경 생산농가의 권익보호와 소득증대 실현을 위한 활동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 ▲기반 확대를 위한 사업 ▲친환경농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소비촉진을 위한 활동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조사, 연구, 홍보, 선전, 협동사업, 회비징수, 선진기술개발 습득을 위한 활동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농기계 농자재 공동구매 및 공동 판매사업 ▲유관 단체 기관과 연대활동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제반사업 등을 하게 된다.
내년 주요사업으로는 계약재배 확대, 친환경 품질인증 품목확대, 품목별 연구회 결성으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 저변확대와 주기적이고 반복적인 친환경농산물 구매에 따른 체계적 공급시스템인 생활협동조합으로 조직화시켜 농민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방안을 찾는 사업을 하게 된다.
특히 농업생산물의 최대 약점인 홍수 출하와 계절출하를 극복, 연중 출하에 의한 안정적 공급과 수익증대를 위한 저장 및 가공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11월 현재 거제지역 친환경 인증농가는 1개의 단체를 비롯 전체 57농가가 있으며, 이 가운데 유기농 인증 1농가, 무농약 인증농가 51농가, 저농약 인증 농가 5농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