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동서간연결도로(계룡산터널) 건설공사 기공식이 오는 3월3일 거제스포츠파크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사는 조달청 종합심사낙찰제에 따라 물량·시공계획 심사를 거쳐 금광기업(주)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결정돼 작년 7월 착공했다.

공사기간은 60개월로 2021년 준공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980억원으로 공사비 795억원과 보상비 및 감리비 등에 18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는 1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벌목작업과 가설사무실 설치 등 부대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거제시는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되는 만큼 예산확보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으며, 경상남도에 지방도 노선 등급조정 건의 등 국·도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거제면 오수리와 상문동을 연결하는 거제동서간연결도로는 총 길이 4.06㎞에 왕복 4차로로 계룡산 횡단구간 1.6㎞는 터널로 계획돼 있다.

터널공사는 재정상황 및 조기 사업완료를 위해 2차로를 먼저 개통하고, 나머지 2차로는 향후 인구증가 및 개발 추이 등을 고려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 건설은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으로 동남부지역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조선업 불황에 따른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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