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위원장 이세종)은 29일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따른 질의서를 대통령 후보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대우조선노조에 따르면 지난 26일 대의원 간담회를 통해 지난 20일 21차년도 첫 매각대책위원회의 결정안에 대한 공유절차를 거쳐 29일 각 정당 대통령 후보에게 매각질의서를 낼 방침이다.
매각대책위의 대통령 후보에게 보낼 매각질의서 결정안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매각방침에 대해 먼저 설명해 놓았다.
산업은행은 일괄매각방침을, 캠코는 일괄매각 방침이지만 상황에 따라 산업은행 지분과 별도로 캠코지분만 부분매각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매각질의서에 담았다.
첫 질의는 대우조선 매각문제는 “산업은행 보유지분과 캠코 보유지분을 함께 묶어 일괄매각하겠다”는 산은의 입장과 “산은 보유지분과 캠코 보유지분을 분리해 전략적으로 처리해야한다”는 대우조선 매각대책위의 입장이 대립되고 있는 상황에서 귀 후보의 대우조선 매각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두 번째 질의는 현재 국회에 의원입법으로 정부, 산업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가 주식을 매각하는 경우 20% 범위내에서 우리사주조합에게 우선 배정토록 하는 개정안이 계류(재정경제상임위원회)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후보는 정부 보유지분의 매각시 우리사주조합에게 우선 배정제가 적용될 수 있도록 법령(증권거래법, 조세특례법, 근로자복지기준법)의 미비점을 개정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대우노조는 매각질의서와 함께 바람직한 매각을 바라는 거제시민 서명운동, 거제시의회 및 경남도의회 매각건의서 채택 등 지금까지 활동해온 매각자료를 각 후보들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