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내일의 길이 보인다
그곳에 가면 내일의 길이 보인다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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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청산역학원

▲ (사)태극 역학인협회 창립대회에 참석한 초당 박명순 원장. 사진 맨 앞줄 오른쪽 끝.
점점 복잡해지는 현실 속에 현대인들은 다양한 형태로 위로를 받고 위안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4세기께 중국에서 시작된 사주명리가 오늘날까지 생명을 유지해온 이유는 뛰어난 예측 기능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사주나 명리학은 운명상담을 통해 인생의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다는데 그 효용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국내에서는 ‘미신’으로 치부하는 이도 없지 않지만 최근 들어 사주명리를 학문의 차원으로 끌어올리려는 시도가 일부 대학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신현읍 고현리 거제중앙병원 주차장 옆에 위치한 태극청산역학원(원장 초당 박명순)도 정확한 예측을 통해 앞날을 대비하는 지혜를 마련해 준다고 자신하고 있다.

지난 10월 문을 연 이곳은 명리학과 육임학, 현공풍수지리학 등을 공부한 여류 역술인 초당 박명순 원장이 개개인의 그릇과 운을 보고 진퇴의 시기를 분별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박 원장은 우주와 자연과 인간의 이치를 터득하는 학문인 역학은 유사 이래 인간의 운명을 밝히는데 역점을 두고 발전해 왔다고 강조했다.

태극청산역학원이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현대인의 주거공간인 아파트 문화와 풍수의 관계. 아파트 공간에서 발생하는 기운이 그곳에 살고 있는 인간에게 정신적·육체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박 원장은 재물복은 서쪽이나 서북간방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금색 액자나 그림, 벽지의 조화를 이루게 하면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이 박 원장의 설명이다. 현관은 정리정돈이 잘 돼 있어야 하고 신발장은 약간 낮게 설치하며 키 작은 화분을 놓아두는 것이 좋다.

또 침실은 황색이나 베이지색 계통이 적합하고 잠을 잘 때 머리는 동쪽과 남쪽을 향하는 것이 좋으며 침대는 벽에 붙으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자녀들의 방에 대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지나치게 밖으로 다니는 자녀는 책상을 북쪽으로 두며 잠자는 방향은 동쪽과 남쪽이 무난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태극역학인협회 이사 겸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박 원장은 진주교대를 졸업하고 평범한 사업가로 지내다 10여년 전 역학 공부를 시작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앓다 가까운 지인의 소개로 태허 권강수 선생을 만나 명리학 공부를 시작하면서 차츰 병세가 호전됐기 때문이다. 

이후 육임학의 대가인 효사 고복자 선생 문하에 들어가 또 다른 공부를 시작했다. 명리학이 인생을 조망하는 망원경이라면 육임학은 한 가지 사안을 세밀하게 분석해 길흉을 결론짓는 현미경이라는 것이 박 원장의 설명이다.

박 원장은 “10여년 동안 명리학과 육임학, 현공풍수지리학을 공부하다보니 어느덧 몸이 아픈 증세가 말끔히 사라졌다”면서 “정신이 밝아지며 앞날을 대비할 수 있는 경지에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공부에 필요한 기수련도 빼놓지 않는다. 남해 금산 보리암에서 수련을 통해 맑은 기운을 받아 들여 심신의 기운을 보충하고 있다.

박 원장은 “무자년인 2008년은 전체적으로 재물운이 많은 해”라고 설명하고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을 잘 관리해야하는 때이니 만큼 확실한 예측과 현명한 판단이 필요 한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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