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된 농업모델 곧 나온다
특화된 농업모델 곧 나온다
  • 거제신문
  • 승인 2007.12.06
  • 호수 1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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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농촌경제 활성화 위한 농업·농촌 중장기 발전계획 최종 보고회

거제시는 지난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농촌경제 활성화 방안모색을 위한 거제농업·농촌 중장기 발전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DDA/FTA 협상 등 농업시장 개방 확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향후 10년간 거제농업의 장기적 비전제시와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남해안 시대의 특화된 농업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김한겸 시장과 거제시의회 옥기재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T/F팀, 자문단, 관계공무원 등 6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거제농업·농촌의 비전, 발전전략, 농촌관광 활성화, 농업인 학습체계 구축 및 운영, 거제농산물 지산지소 운동전개는 물론 쌀, 유자, 한우, 한라봉, 시설채소 등 친환경농산물주요작목 등에 대한 보고와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는 “거제시 농촌관광 현주소와 지역경제 부가가치 제고, 농업인 소득확보, 마을가꾸기 콘테스트 등 농촌관광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농업테마공원 조성과 하청면 맹종죽 공원 등 읍면별 거점자원을 발굴해 다양한 명소를 조성하는 1읍면 1명소 육성사업, 농산물을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농업인장터(파머즈 마켓)와 마을민박·음식점 등을 연계한 패키치 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정섭 박사는 강화군, 함양군 농업인 학습체계 사례를 소개하며 농업인 학습체계구축으로 거제시농업인대학 개설을 제안했고, 농업인이 유통센터를 건립해 농산물을 판매하자는 의견이 있지만 이는 거제시 실정에 맞지 않다며 건강한 먹거리를 나누고 농업의 가치를 고양하는 지산지소 운동을 제안했다.

최경환 박사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세운 계획이 거제농업의 나침반으로 진행되는 것이 우리의 보람”이라며 “거제시의 의견을 반영해 최선을 다해 용역결과물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한겸 시장은 “계획이 계획으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실천담보력을 충분히 갖춰 제대로 된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정책시행과정에 예상되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앞으로 농촌관광 및 농촌체험수요가 계속 증대될 것에 대비, 기반조성과 실질적인 농업인 소득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방안을 담아줄 것”을 당부했다.

거제농업·농촌 중장기 발전계획 최종보고서는 12월 하순경 시에 제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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