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시장 권민호)는 지난 21일 일운면사무소에서 재난취약가구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시와 거제소방서·거제시전기공사협의회·일운면 유관단체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여해 조선경기 불황과 농어촌지역 노령화, 기초생활수급자 등 재난 취약가구의 안전환경 조성을 위해 진행됐으며 행사와 함께 대대적인 홍보도 펼쳤다.
주택 화재예방과 대응을 위해 올 2월5일부터 신규주택은 의무적으로 기초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해야 하며, 이미 건축된 기존주택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법이 개정됐다.
기초수급세대 등 화재장비를 자체적으로 마련하기 어려운 세대는 시에서 주관해 보급하고 거제소방서는 세대별로 방문해 소화기·화재경보기를 설치하고 있다. 이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일운·동부면 기초생활수급자 등 재난취약가구 6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또 거제시 전기공사협의회는 재난취약가구의 노후전선 교체 등 전기시설의 안전점검을 무료로 실시하고, 일운면 유관단체와 마을 환경정비도 함께 했다.
최동일 거제시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재난취약가구 주택용소방시설 보급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에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한 거제를 위해 매년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시민의 안전을 위해 기초소방시설을 자율적으로 설치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일반 주택에서도 화재예방과 대응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해 줄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