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부터 지역 내 도시가스 공급이 시작됐지만 전체 공급 율이 아직도 7% 선에 머물고 있다니 참으로 한심하다.
도시가스의 주성분은 천연 메탄가스다. 지금 대부분 가정이 쓰고 있는 LPG와 비교하면 값싸고 안전한 무공해 천연가스다.
그러나 아파트 밀집지역 주민을 비롯 일부 시민들은 천연가스의 이로운 점을 알면서도 여러 가지 이유로 이용을 꺼리고 있다.
이유는 첫째 기존 LPG 공급업체와 계약기간이 남았다는 것이다. 만약 사용자 측이 이 계약을 어길 때는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것도 주민들이 천연가스 사용을 꺼리는 이유다.
둘째 가스 정압기에서 가정으로 연결되는 배관시설 개.보수 약 20~40만원 부담이며 셋째는 아파트단지의 경우 입주자들의 동의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도시가스는 액화 과정에서 분지, 황, 질소 등이 제거돼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연료 중 가장 친환경적 연료로 볼 수 있는데다 공기보다 가벼워 누출되더라도 공기 중으로 쉽게 날아가는 등 발화온도가 높아 폭발 위험성이 적다는 것이며 연간 사용료는 일반 가정의 경우 LPG 사용 때 보다 연간 20~30만 원 정도의 연료비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더구나 천연가스는 전 세계에 광범위하게 매장돼 장기 안정적 공급이 가능해 석유 대체 에너지로써의 중요한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이밖에도 도시가스는 배관을 통해 공급되므로 교통량 폭주나 이상기후 때도 연료수급은 가능하다. 때문에 음식을 조리하다 갑자기 가스불이 꺼져버리는 불편도 없어지는 셈이다.
편리하고 안전하고 무공해 천연가스, 여기에다 값도 싼 도시가스를 두고 일부 시민들이 기존 연료만 고집하는 것은 국민적 낭비며 나아가 국가적 손실일 수도 있다.
경남에너지는 도시가스 공급확대를 위한 거제시민을 상대로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또 거제시 행정은 시민편의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또한 친환경적 차원에서 도시가스가 시민들의 호응을 얻어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