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는 부패척결을 위해 청렴우수기관으로 도약하고자 자체감사를 실시하는 등 관련 시책을 열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거제시 감사법무담당관실은 지난달 14일 외부청렴도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은 공사관리감독 분야의 대형공사장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또 지난달 15일에는 59개 부서의 청렴지킴이들을 대상으로 '청렴, 톡(talk)으로 통(通)하다!'라는 주제로 서일준 부시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청렴특강 및 청렴·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또 3월22일부터 3월23일 이틀 동안 2016년 청렴 우수 자치단체인 창원·사천·밀양시를 감사법무담당관과 청렴업무담당주사가 직접 방문해 청렴 우수사례 노하우를 몸소 체득하기도 했다.
오는 12일부터는 감사법무담당관과 행정과장이 직접 전 부서 및 면·동을 돌며 찾아가는 청렴소통 프로젝트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시작한다.
이밖에도 13일 경상남도 청렴컨설팅, 26일 부시장과 전 직원이 함께하는 청렴토크쇼, 5월19일에는 부서별 청렴리더인 청렴지킴이 역량강화 워크숍을 통해 청렴거제 구현을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경상남도 청렴컨설팅의 경우,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지정받은 경남도 관계자가 직접 거제시를 방문해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특히 2016년 청렴도 측정 결과 취약분야였던 예산집행실태 자체감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적정하게 집행되고 있었으나, 일부 관행적인 업무처리 등으로 문제가 발견돼 개선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 지출처리를 미루지 않도록 하고, 일상경비 집행과정을 보다 명확하게 규정하는 등 투명하고 청렴한 예산집행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거제시 우정수 감사법무담당관은 "공직사회에 내부적으로 청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불합리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있다"며 "행정의 신뢰도 향상으로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