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요양보호사교육원(원장 이형철)은 제21회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시험에서 최고령자인 사등면 김용태(76)씨를 비롯한 51명이 합격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합격자 중 60세 이상도 7명이나 된다. 특히 김용태씨는 5년 전부터 장기요양 3등급인 부인을 수발해왔으며, 앞으로는 요양보호사로서 당당히 요양급여를 받으면서 배우자를 요양할 수 있게 된다.
김용태씨는 “그동안 많은 나이로 인해 몇 번을 망설이다가 어렵게 용기를 내서 도전했는데 함께 한 학생들과 원장의 격려와 지도가 큰 힘이 됐다”며 “평생 처음 국가자격시험에 합격해 일생 제일 기쁜 날이다. 다른 분들도 늦었다 생각하지 말고 목표와 기회가 생기면 얼마든지 도전하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