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터미널 이전 거제시민도 불편
통영 터미널 이전 거제시민도 불편
  • 백승태 기자
  • 승인 2007.12.06
  • 호수 1
  • 1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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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시내버스 연계 제대로 안돼 애꿎은 이용객만 불편

통영 시외·고속버스터미널이 지난달 23일 죽림 신도시로 이전했지만 통영시내버스의 81%를 차지하는 부산교통이 노선 조정을 거부하면서 시내버스 운행을 거부, 이용객들이 보름이 넘게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통영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거제시민은 물론 관광객들까지 이전 사실을 몰라 버스 이용에 차질을 빚는가 하면 밤늦게 시외버스 이용을 위해 예전 터미널을 찾았다가 시외버스가 없어 황당해하는 사태가 비일비재하고 있다.

특히 부산교통의 시내버스 운행 거부 등으로 시외버스터미널과 연계되는 시내버스가 턱없이 부족하고 택시들까지 이곳 운행을 기피하고 있어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부산교통은 노선조정을 위해 죽림 터미널 인근에 새 차고지 부지를 요구하고 있으나 통영시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며 부산교통은 이전 보름이 넘도록 새 터미널과 연계되는 시내버스 운행을 거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통영시는 하루 150만원을 들여 무전동∼죽림 새 터미널을 오가는 관광버스를 임시 운행하고 있으나 혈세낭비라는 비난과 함께 이용객들 불편을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부산교통이 이용객 불편을 볼모로 제 잇속만 챙기는 배짱(?)장사를 하고 있는데도 통영시는 무기력한 교통행정을 일관, 이용객 불편을 가중시키면서 관광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통영시외버스터미널 이전 사실을 몰랐다는 김모씨(58. 거제시 거제면)는 “통영 중앙시장에일이 있어 오후 늦게 거제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통영시외버스 터미널에 내렸으나 엉뚱한 곳에 도착, 황당했는데 통영시내로 가는 버스조차 잘 오지 않아 밤늦게 소동을 겪었다”며 “시외버스터미널을 이전을 했다면 통영시내뿐 아니라 인근 시군에도 이전 사실 등을 홍보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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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피해자 2007-12-13 10:00:33
출장 갈려고 거제에서 통영버스터미널 가니간..횡~~ 터미널이 없어서
10분 넘어 새터미널로 갔드만 버스는 가고 없고..늦게탄버스는 가는세월
여기저기 들렀다 가고..현장 무려1시간이나 지각..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