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터미널 뒤편 대규모 공영주차장 추진
고현터미널 뒤편 대규모 공영주차장 추진
  • 최윤영 기자
  • 승인 201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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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7200㎡ 3층 규모, 기존 공영주차장 자리에 내년 준공…200대 주차 가능
보행환경개선사업으로 인한 노상 공영주차장 축소 예정, 대체공간 마련 필요로 추진
▲ 고현종합버스터미널 뒤편에 있는 공영주차장 자리에 연면적 7200㎡ 3층 규모의 대규모 공영주차장이 들어설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18년 준공 예정이며 주차 가능대수는 200면이다.

고현동 중심상업지역 내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고현버스터미널 주변에 대규모 공영주차장 건설사업이 추진된다.

거제시는 고현동 977-1번지 고현종합버스터미널 뒤편에 있는 기존 공영주차장 자리에 연면적 7200㎡ 3층 크기의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만들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에 착공해 오는 2018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예상 주차대수는 200면이다.

현재 고현터미널 주변 중심상업지역은 주차난이 심각하다. 거제 인구의 45%인 11만4000명이 고현지역에 거주하는데다가 다른 지역에서 오는 유동인구도 다른 상권에 비해 많다. 기존 공영주차장에 100여대를 수용할 수 있지만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또 같은 상권 내 고현종합시장에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600m가량 걸어가야 한다. 사람들이 터미널에서 오가기에 불편하다.

그래서 고현버스터미널 주변은 시외버스와 이용객들이 타고 내리는 차량이 함께 뒤엉키고, 심지어 즉시단속 대상인 곡각지 불법주차도 심각한 상황이다.

더구나 고현 중심상업지역을 지나는 고현중앙로에 대한 보행환경 개선사업으로 도로변 공영주차장이 축소될 예정이라 이를 대체할만한 공간이 간절하다.

거제시는 역점사업 중의 하나인 고현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구 도심 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거제시는 지난 2015년 8월 도심지주차장 타당성 용역을 시행하고 이듬해 6월 경남도로부터 지방재정투자사업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부지매입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특별한 걸림돌은 없으나 시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국비 50%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예정대로 사업이 진척되면 올 상반기 중에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해당 상권의 주차공간 부족으로 시민불편이 커지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민선6기 시장 공약사업"이라며 "관건인 국비 확보를 성공적으로 이뤄내 예정대로 준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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