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로 분석에 경남도교육청이 응답하다
통학로 분석에 경남도교육청이 응답하다
  • 류성이 기자
  • 승인 201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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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최근 학생통학로 합동점검을 통해 거제지역 통학 취약지역으로 초등학교 37곳 중 59%인 22곳을 지정했다.

경남교육청 학생생활과 관계자에 따르면 거제시의 급속한 도시화로 인구유입과 함께 학생수도 짧은 기간에 대폭 늘어나 교통안전시설 인프라 구축과 교통안전대책이 제대로 뒷받침 되지 못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경남교육청은 대규모 아파트 중심의 초등학교 신설이 인근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의 안전대책에 소홀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 관계자는 "도시개발이나 도로 정비, 시민의식 부족으로 어린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어 도시계획을 수립할 때부터 매우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지자체와 협업을 강화해 도시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어린이 등하교 대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현재 거제시, 경남지방경찰청과 협력해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3가지 방향을 설정해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의식 개선, 안전시설 인프라 구축, 교통안전교육의 틀 안에서 5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테면 안전스쿨존 거버넌스(Governance 공공경영) 운영으로 어린이보호구역 현장점검과 교통안전 현안 문제 해결을 실시하고 1교 1경찰관제도가 마련됐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지도 제작,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 정비, 스쿨존 안전 지키기 교직원 실천 운동 전개, 녹색어머니회(지방경찰청 소속) 업무 지원 등을 운영한다.

특히 박종훈 교육감은 취임 이후 매주 수요일 아침 등교 시간마다 직접 어린이 등교 지도를 해오며 어린이 안전을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안전총괄담당관 부서를 부교육감 직속으로 신설하는 등 전국 최초로 종합안전체험관을 건립했다.

박 교육감은 "거제교육청과 협력해 정확한 실태 조사를 거쳐 대안을 수립하고 거제시청, 거체경찰서와 어린이 교통안전을 적극 추진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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