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정규직 비율 전국 2위…제조업 비중 높아
거제시 정규직 비율 전국 2위…제조업 비중 높아
  • 거제신문
  • 승인 201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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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기계조작·조립종사자 비중(39.0%) 역시 1위 기록

세계적인 조선산업 불황으로 거제지역 경기침체의 골이 깊지만 다른 도시에 비해서는 여전히 고용의 질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 '2016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거제지역 상용근로자(정규직) 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상용근로자 비율은 경기 과천시가 70.2%로 가장 높았고 거제시가 67.5%로 두 번째였다. 이어서 경기 용인시 (66.6%), 경기 군포시(65.2%), 경기 안양시(64.5%) 순이었다.

거제시의 상용근로자 비율이 높은 이유는 조선산업 중심도시로 제조업이 발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거제시는 '광·제조업' 비중이 46.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과천시의 경우 공직자들이 다수 거주(사무종사자 비중 40.3%로 전국 1위)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상용근로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거제시라고 볼 수 있다.

거제시는 '기능·기계조작·조립종사자' 비중(39.0%) 역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남해군 7.1%보다 31.9%p나 높은 수치다.

참고로 '서비스·판매종사자' 비중은 관광업이 발달한 속초시(30.3%)가, '농림어업숙련종사자' 비중은 신안군(70.3%)이, '단순노무종사자' 비중은 울릉군(21.3%)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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