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그룹, 사등에 18만톤급 조선소 건설
C&그룹, 사등에 18만톤급 조선소 건설
  • 김석규 기자
  • 승인 2007.12.06
  • 호수 1
  • 1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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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조선해양 인수 조선사업에 그룹 역량 ‘올인’

해운 건설 레저부문 국내 중견기업인 C&그룹이 사등면 소재 (주)신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서 거제에 16만∼18만t 크기(케이프사이즈급)의 벌크선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그룹은 지난달 30일 지분 86%를 인수한 ㈜신우조선해양의 거제시 사등면 부지에 케이프 사이즈급 대형 벌크선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소를 건설 중이라는 것.

또 신규 조선소에서 오는 2009년 3·4분기에 케이프 사이즈급 벌크선의 첫 인도를 계획 중이라고 C&그룹은 설명했다.

C&그룹의 신규 조선소 공사가 완료되면 총 면적 17만3,313㎡(5만3,000여평) 규모의 조선소가 들어서게 된다.

C&그룹은 지난 6월부터 매립공사에 나섰으며 내년 4월 매립공사를 완료하는 데 이어 10월 안벽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신우조선해양의 사명도 변경할 계획이다.

C&그룹 관계자는 “신우조선해양이 이미 지난 1월에 공유 수면에 대한 매립인허가를 완료하고 지난 6월부터 매립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내년 4월에 매립공사를 완료하고 6개월 뒤인 내년 10월에 안벽공사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C&그룹은 현재 케이프사이즈 선박 수주와 관련해 총 10여척에 대해 수주계약을 진행 중이며 이중 5척은 건조의향서(LOI) 단계로 조만간 수주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C&그룹은 ㈜신우조선해양의 첫 선박건조가 시작되는 오는 2009년에 연간 매출액 3,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을 달성하고 선박건조가 본격화 되는 2011년에는 연 매출 9,000억원, 영업이익 9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그룹은 “현재 8만1,000t급 벌크선 49척, 5만8,000t급 벌크선 10척, 케이프사이즈급 5척 등 2011년까지의 일감을 확보함에 따라 대형 선박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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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d 2007-12-09 22:45:31
이러한 조선소의 증설... 현재의 시점에선 계란의 노른자처럼 보이고 좋아 보이겠지만... 과연 시간이 지나고 우리 후손들이 아름다웠다던... 환상의 섬 거제도를 찾아왔을때의 모습을 상상해보면... 참 ㅎㄷㄷ 아무튼 현재의 상황에서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로 발전시켜야 할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