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대구축제위원회(위원장 전순탁·거제시호망협의회장)가 주관하고 거제시, 거제수협, 거제해양수산사무소가 후원하는 이번 대구축제는 개회식, 풍어제, 길놀이 등 개막행사와 대구떡국시식회, 대구CF 콘테스트, 대구포토존 등 홍보행사를 비롯 모듬북 공연, 대구 7080 콘서트, KNN 쇼유랑극단과 거제대구 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특히 대구직거래장터와 대구 현장경매 등을 통해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직접 경매에 참여토록 해 즐거움을 선물하는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밖에도 아주 싼 값으로 어업인이 직접 판매하는 대구와 젓갈류, 거제농특산품 직판장, 거제대구 퀴즈대회, 먹거리장터 운영 등 대구와 관련된 부대행사가 계획돼 있다.

거제대구가요제에 출연을 희망하는 시민은 13일까지 시청과 읍면동에 신청하면 17일 오후 1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예심을 거쳐 본심에 출연할 수 있으며, 대상은 금강산여행권, 기념음반 녹음권, 오륙도 일주 관광권 등 푸짐한 상품도 준비돼 있다.
거제시는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지난해 축제 성과와 문제점에 대한 분석에 나서는 한편 주차공간 확보, 안전대책, 환경정비, 불친절과 바가지요금 해소 대책 등 호망협의회의 협조로 세부계획을 수립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리플릿과 포스터를 만들어 관광버스, 고속도로 휴게소, 각 지자체, 읍·면·동 민원실 등에 배부하고 주차장, 여객터미널, 국도변에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구축제는 겨울철 고급어종인 거제대구의 브랜드화를 통해 거제를 대구의 본 고장으로 부각시키고 겨울관광객을 유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문제점을 개선, 보완해 축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최고의 해양관광문화를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제대구는 지난달 15일 첫 위판 후 어획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가격도 점차 떨어지고 있어 축제일을 전후해서는 싼 값에 대구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