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도에 번지점프장…종합 관광인프라 확충
산달도에 번지점프장…종합 관광인프라 확충
  • 최윤영 기자
  • 승인 201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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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특성화 사업 선정…약 25억 사업비 투입해
관광자원 확충사업 시작…캠핑장·먹거리촌·해안꽃길 조성

거제면 법동리 산달도에 캠핑장과 먹거리촌·해안꽃길·번지점프장 등이 들어서게 돼 연륙교 개통과 함께 지역발전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거제시는 지난 2일 행정자치부 특성화 공모사업에 산달도가 선정돼 약 25억원의 사업비(국비 80%)를 투입하는 관광자원 확충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충되는 주요 관광자원은 △산달분교(폐교) 자리에 펜션과 캠핑장 조성 △마을 먹거리촌 조성 △해안도로변 꽃길 조성 △번지점프대 설치 등이다.

먼저 펜션 및 캠핑장 조성은 폐교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잔디광장과 주차장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농어촌 휴양관광 추세에 따른 체류형 관광객 유치로 주민 소득증대 및 주변시설과의 연계효과가 기대된다. 사업비는 7억원이다.

마을 먹거리촌은 4억원을 투입해 산전마을 일원에 마을광장과 먹거리 장터, 휴게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산달도 특산물인 굴과 유자, 바지락을 활용해 건강밥상 특화메뉴를 개발하고 체험학습을 유도할 예정이다.

번지점프대의 경우 오는 2018년 완공되는 연륙교의 다리 구조물을 활용해 설치된다. 이동만을 위한 다리로 그치지 않고 체험형 관광시설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11억원이 투입된다.

이밖에 섬 연안에는 해안도로변 꽃길을 꾸민다. 자연 풍경을 보며 산책하거나 자전거로 다닐 수 있게 해 산달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도록 하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2억원이 소요된다.

거제시는 이번 사업이 진행되면 주민 소득증대 및 고용창출, 쾌적한 섬 환경 제공과 관광시설 연계 개발로 섬 관광 시너지 효과 증대, 도시민과 섬 마을의 소통으로 지역주민 생활의 활력소 제공, 섬 관광을 위한 기반시설 투자로 마을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정주의식 제고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거제시를 포함한 총 8개 지자체에서 신청했으며 행정자치부 실무자와 전문가의 면밀한 현장점검과 심사, 그리고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4곳의 공모사업 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

한편 면적 2.97㎢, 해안선 길이 8.2㎞의 산달도는 115가구, 주민 195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2013년에 착공한 620m 규모의 연륙교가 오는 2018년 9월께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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