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년 12월은 나라의 명운을 가르는 대통령 선거와 우리 경남의 교육수장을 선출하는 선거정국이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 부른다. 정정당당한 페어플레이를 통하여 승자가 선택되고 패자는 결과에 승복하는 아름다운 승부의 세계를 연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출마하는 동기와 선거과정 당락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검증되어지며 정책과 공약에 대한 표의 심판을 하는 것이다.
어느 외신기자는 한국의 대통령 선거판은 참 재미있지만 아직까지 민주화가 제대로 심화되지 않아서 네거티브가 횡횡하며 정책은 실종된 이상한 축제판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온 국민이 정치인의 입과 행동을 지켜보고 있는데도 BBK로 시작해서 BBK로 끝나는 어설픈 정치연출만 가득한 것이다.
또 하나의 선거는 우리지역 교육수장을 선출해야 하는데 대선에 가려서 관심 밖으로 물러서 있는 것 같다.
처음 치러지는 주민직선제라서 더더욱 그렇다. 더욱이 이번 교육감 선거는 정당공천이 없는데도 정당공천과 관련있는 것처럼 보이려고 기획, 연출하는 볼썽사나운 모습들은 유권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자기의 교육비전을 도민들에게 잘 홍보해야 하는데 어부지리로 경남의 한나라당 정서에 편승하여 당선되겠다는 전략은 민망스러워보인다.
이러한 12월의 선거정국을 보면서 이번에는 네거티브 선거전략을 철저히 심판하여 다시는 선거의 단골메뉴로 등장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 행복한 부자의 첫걸음
사실 우리 인생에서 행복과 희망이라는 언덕이 없다면 불행과 절망의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
12월의 어수선한 선거판과 갑자기 발생한 충격적인 충남 태안의 유조선 기름유출 사건속에서도 우리 국민의 가슴속에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염원이 살아 숨 쉬고 있다.
우리는 행복을 추구하면서도 행운을 쫓아다니고 있는 현실이다. 네잎클로버(행운)를 따기 위해서 세잎클로버(행복)를 무수히 밟고 다니는 것이다. 다시 얘기하자면 일확천금을 위하여 작은 행복들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현실이다.
부동산 광풍이 불었고 주식시장의 열풍속에서 단번에 많은 재물을 얻기 위한 투자에 시간과 노력을 쏟았지만 부자는 되지 않고 가장 소중한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아쉬움만 남기고 오히려 작은 행복만 놓친 것이다.
결국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꿈과 목표를 향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 계획이 없는 사람의 특징은 저축을 하지 않으며 재투자를 하지 않고 소비에 만족한다. 그리고 꿈, 목표를 위한 계획이 없기 때문에 장기투자를 하지도 못한다.
■ 행복한 부자의 두 번째 걸음은
인간의 마음에는 행복을 빼앗는 두 가지 장애물이 있다. 그것은 탐욕과 공포라는 무서운 죄악의 산물이다.
이것을 조절하여 절제시키고 만족의 결과를 만들어주는 비밀은 분산투자이다. 경제의 흐름상 변동성이 늘 존재하며 인간의 심리가 시장을 만들어가기 때문에 적절한 분산투자가 우리의 미래를 확실히 지킬 수 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마라는 투자격언처럼 부동산, 예금, 채권, 주식(간접펀드) 등의 큰 종목 분산과 종목별 작은 분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만들어야 어떤 시장의 위험에서도 자기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 가장 중요한 행복의 세 번째 걸음
어느 경제기자가 선진국 국민들에게 은퇴하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냐는 인터뷰를 했는데 자유 행복 만족이라 했고, 한국 사람들은 두려움 외로움 지루함이라는 단어를 선택했다고 한다.
재산(財産)이라는 한자어를 분석해 보면 재(財)란 재물을 쌓는다. 즉 부동산, 주식, 예금의 재테크로 내 통장에 돈을 적립하는 것이다.
산(産)이란 내가 중심이 되어 계속해서 재화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매월 지급되는 급여, 인세, 땅의 소산물, 준비된 연금 등이며 이것을 산(産)테크라 한다.
위와 같이 선진국과 한국인의 은퇴라는 문제에 전혀 다른 표현을 사용한 것은 개인경제구조의 차이 때문이다.
재론하자면 우리는 재산을 쌓아서 땅이나 통자예금의 財(재)테크로 말하고, 선진국은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계속되어지는 은퇴 이후의 확실한 고정수입이나 종신연금인 산(産)테크 때문이다.
이러한 세가지 비밀을 내 것으로 지키고 가꾸기 위해서는 습관이라는 또 다른 나를 정복하고 항상 나와 동행할 수 있는 전문가의 멘토가 필요하다.
이제 어수선하고 시끌벅적한 2007년도 보름 후면 희망찬 2008년에 밀려난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의 생각과 습관을 변화시켜 인생의 계획을 세우고 철저한 분산투자로 위험을 줄이고 산(産)테크로 미래를 준비한다면 탐욕의 큰 행운보다는 편안한 작은 행복을 얻어내는 현명한 부자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