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내가 너무 슬퍼 도서관에 갔는데 이 책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 기분을 한꺼번에 느낄 수가 있어? 왜냐하면 그게 오빠가 된 기분이거든.' 이 부분이 너무 인상 깊었다.
이 이야기에서 선생님께서는 태오에게 오늘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보셨다. 태오가 모르겠다고 하자 선생님께서 친구들에게 여동생이 생기면 어떤 기분이냐고 물어봤는데 친구들이 행복·질투·두려움·슬픔·화남·자랑 등 많은 기분들이 나왔다.
태우는 나는 행복해라고 말했다. 여기서 나는 그게 오빠가 된 기분이거든이라는 말이 가장 인상깊었다. 왜냐하면 나도 언니가 되면 이런 기분일까?라고 생각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보니 나도 언니가 되고 싶고, 어떤 기분인지 궁금했다. 또 나도 태오의 기분을 느끼고 싶었다. 책을 읽고 이 책의 지은이는 이 책을 왜 썼을까를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지은이는 자기 동생이 생겼을 때에 기분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
"오빠가 된 기분이야"라고 말하는 부분이 감동적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자꾸 생각나는 부분이랄까? 머리속에서 맴도는 부분이었다.
주인공 태오야, 이 책은 너의 기분을 알게해주는 이야기인 거 같아. 동생이 생기면 나도 많이 복잡할 거야. 내가 동생이 생기면 어떨까라는 생각과 동생이 생겨서 내가 하는 행동이 떠올랐어. 하지만 너도 그랬던 것처럼 마지막에는 기뻤잖아. 그러니까 동생 잘 보살펴주고 행복하렴. 그럼 안녕.
메리앤 코카페플러 작가는 어렸을 적 동생이 생겼을 때 기분을 표현한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동생이 생기면 다양하고 또 복잡한 기분이란 걸 알게 됐다. 그리고 나 역시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다 읽고 한 번 더 봤다. 읽고 또 읽어도 계속 읽고 싶은 책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나에게 나의 기분을 알게해주고 또 웃게 해줬다. 다음에 다시 읽고 어른이 되서 또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