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개청 이래 간부급 최대 승진, 인사적체 해소
올 연말 거제시의 대규모 인사가 예고되면서 공무원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퇴임 6개월을 앞두고 연말을 기해 4급 3명, 5급 4명, 6급 3명 등 10명의 간부 공무원이 공로연수에 들어감에 따라 대규모 후속 승진·전보인사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거제시는 지난 7일 승진후보자 명부 확정 및 인사기준을 예고하고 11-12일 전자결재시스템으로 승진 다면평가를 실시했다.
17일 인사위원회를 거쳐 28일께 임용장을 교부하고 1월1일자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공로연수 대상자는 정명균 신현읍장을 비롯 백종철 총무국장, 원용진 조선해양관광국장 등 4급 서기관 3명과 주정탁 옥포2동장, 박종기 거제면장, 주용운 일운면장, 김강호 건강증진과장 등 5급 사무관 4명 등이며 6급 공로연수자는 3명이다.
특히 백종철 총무국장과 원용진 조선해양관광국장은 정년퇴임이 1년6개월 남았지만 후배 공무원들에게 앞길을 열어주기 위해 용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거제시 개청 이후 최대 규모의 4·5·6급 승진인사가 예상되고 이에 따른 후속 승진·전보인사도 불가피해 연말 공무원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거제시 승진다면평가 실시계획에 따르면 승진인원은 4급 3명(행정직), 5급 7명(행정 4명, 보건 1명, 환경 1명, 시설 1명), 6급 10명, 7급 4명, 8급 3명 등이다.
이에 따른 서기관(4급) 승진후보자는 김장수 조선산업지원과장, 김화순 공보감사담당관, 박광복 세무과장, 박행용 총무과장, 서용태 주민생활지원과장, 신숙조 연초면장, 옥영윤 기획예산담당관, 옥용석 회계과장, 이원무 사등면장, 주용운 일운면장, 주정탁 옥포2동장, 한윤 문화체육과장 등 12명이다.
또 사무관(5급) 행정직 승진후보자는 김백구(기획예산담당관실), 김상계(회계과), 김용기(총무과), 김용운(주민생활지원과), 김현규(총무과), 김형식(환경위생과), 박태문(기획예산담당관실), 신삼남(공보감사담당관실), 여경상(문화체육과), 여영공(기획예산담당관실), 유석암(조선산업지원과), 윤병춘(세무과), 윤수원(도시과), 전덕영(관광과), 정연범(정보통신과), 최명호(공보담당관실) 등 16명이다.
보건직 5급 승진후보자는 김정곤(환경위생과), 김창민(보건소), 박찬수(보건소), 김재식(환경위생과) 등 4명이며 시설5급 승진후보자는 김인태(민원지적과), 김태수(도시과), 박강훈(건설과), 윤종명(허가과) 등 4명이다.
시에 따르면 4급 승진임용은 행정실적 능력 경력 전공분야 인품 및 적성 등으로 고려하고 5급은 인사위원회 승진의결 방법을 적용한다고 인사운영기준을 밝혔다.
또 승진후보자는 고순위자순으로 4배수를 선정, 승진후보자명부 점수 70%와 승진다면평가 점수 30%를 합한 종합순위를 바탕으로 인사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다.
이밖에 현 부서 2년 이상 근무자는 전보를 원칙으로 하고 5급 이상 2009년 퇴직예정자는 읍면동에 배치할 방침이다.
한편 김한겸 거제시장은 이번 인사와 관련 능력과 실력 위주의 인사방침을 강조하고 인사청탁을 하는 후보자 등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