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뷰CC "주택공사로 대형차량 통행…빠른 시일 내 도로재포장공사 마무리"

지난해부터 도로 곳곳에 최대 지름 1m부터 최소 20㎝ 정도의 포트홀이 발생한 거제뷰CC 진입로가 도로개설 2년 만에 전면 재포장 공사에 들어갔다.
거제뷰CC 관계자는 공동주택공사로 대형 공사차량의 통행량이 많아서 도로 재포장 공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지만 일각에서는 포트홀 발생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인 배수구조 불량의 목소리도 나왔다.
지난 17일 거제뷰CC 진입로 공사 현장에는 깊이가 깊진 않지만 포트홀이 발생한 일부 구간에는 두꺼운 천이 덮여져 있었다. 양방향 3차선 도로인 진입로는 골프장으로 올라가는 방향의 오른쪽 도로가 재포장 공사를 위해 다 해체돼 있었다.
불안전하게 해체돼 도로선이 명확하지 않은 일부 구간에는 양방향 차선임에도 불구하고 양 방향으로 차량이 통행이 불편했다. 또한 골프장이 운영 중이라 수시로 차량들이 드나들고 있어 위험은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었다. 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구간 역시 도로 노면이 반듯하지 않아 비포장도로와 비슷한 처지였다.
조건부 허가를 얻어 골프장을 운영 중인 거제뷰CC는 내년 11월까지 공사를 마치면 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다. 문제는 오는 9월 입주 예정인 거제오션파크자이다. 진입도로가 준공되지 않으면 아파트 허가에도 무리가 있어 사업자가 골프장에 이어 아파트까지 조건부 허가를 내밀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거제뷰CC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일은 입주민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지켜져야만 한다"며 "전면 도로 재포장 공사이기는 하지만 시일이 많이 걸리는 사업은 아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거제시에 도로준공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제뷰CC 인근 주민들은 아무리 많은 대형 공사차량이 드나들었다 하더라도 도로 전 구간에 문제가 발생한 건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거제면민 A씨는 "도로공사한지 2년밖에 안 됐고 일부 구간은 재포장한지 1년 조금 넘은 곳도 있는데 도로 노면에 변화가 많은 건 다른 문제도 있을 수 있다는 것 아니겠냐"면서 "거제시에서 보다 신중하게 도로문제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