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현읍 수월리 수양마을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금강사(주지 성은 스님) 불교대학 총동문회(회장 신원근·거제경찰서 강력1팀장)는 거제지역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금강사 불교대학의 졸업생들로 구성된 단체다.
지난 2005년 첫 입학생 모집을 시작으로 현재 3기 졸업생까지 모두 75명의 동문회원들로 이뤄진 금강사 불교대학 총동문회는 지난달 30일 창단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불교의 기본예절과 부처님의 가르침, 수행의 길을 배우며 보다 나은 삶과 참된 나를 찾아가고 있는 회원들은 선·후배 간 친목도모는 물론 지역 봉사활동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고 있다.
매월 경전 및 수행법회를 통해 부처님의 진리를 깨우치고 있는 회원들은 수련법회와 성지순례, 봉축행사 등의 다양한 신행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불교와 자원봉사, 호스피스 등에 대한 특강을 통해 폭넓은 지식을 습득하고 있다.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보살도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회원들은 거제시 불교연합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지역 어르신 위안잔치에 참여해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흥겨운 공연과 선물증정, 이·미용봉사 등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며 심신을 닦는 계기로 삼고 있다.

또 금강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역 아동센터인 금강공부방에 생활지도교사로 참여하고 있고, 학생들을 위한 목욕봉사와 등산 활동 등에도 작은 힘을 보태고 있다.
이밖에도 동문회원들은 기금마련 사업을 전개해 좀 더 많은 이웃들에게 사랑과 정을 나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위해 정성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거제지역 최초의 불교대학이지만 아직은 짧은 연륜 때문에 회원들의 숫자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회원들은 “불교를 이해하고 배우고 싶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금강사 불교대학에 참여할 수 있다”며 “전통을 중시하고 올바른 삶의 지표를 얻고자하는 시민이라면 부담 갖지 말고 금강사를 찾거나 금강사 불교대학의 문을 두드렸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금강사 불교대학은 초·중·고급반으로 나눠져 있어 불교에 대해 어느 정도의 지식이 있는 시민은 물론 처음 접하는 시민들도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신원근 금강사 불교대학 총동문회장은 “금강사 불교대학 동문회가 수행과 공부를 통해 부처님의 말씀을 실천하고 사회봉사활동에 앞장서는 모범적인 단체가 됐으면 한다”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리이타’와 ‘역지사지’의 참뜻을 명심해 타인을 배려하고 남을 이해하는 자비의 실천도량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힘을 모아 정진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신 회장은 또 “회원들은 물론 거제시민 모두에게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한량없이 비추고 가피력이 충만해 지길 축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