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세기 新해양시대를 맞이하여 변화와 혁신으로 끊임없는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는 바다의 안전 지킴이 해양경찰은 우리 모두에게 가까운 이웃이 된 지 이미 오래이다.
해양과학시대를 맞아 나라마다 해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특히나 국토가 좁은 우리에게 바다는 자원의 보고이고 생명이며 희망이다.
이런 중요한 바다를 자나 깨나 1년 365일 거르지 않고 불철주야 굳건히 지키는 해양경찰인의 한사람인 나는 다사다난 했던 2007년 황금돼지의 해를 마무리 하면서 다가오는 무자년 한 해의 다짐을 해본다.
해양경찰생활 32년째인 나는 이충무공의 승첩지인 옥포지역을 기준으로 거제 남부지역의 해상 치안을 담당하는 장승포 해양파출소장으로서 해상치안과 해양환경보호 및 불법어업 단속과 어민보호 그리고 해양사고시 그 구조활동과 같은 대국민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해양주권수호에도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었다.
한국의 파라다이스라 불리는 외도해상관광농원, 우리나라 명승2호 거제 해금강 및 매물도 등지로 오가는 유람선과 부산을 잇는 여객선등을 이용하는 수많은 해양관광객의 레저활동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상의 해양안전서비스를 제공하였다.
거제도는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개통 및 거가대교 건설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며 급부상중인 관광도시로 올해 여름철에만 200만명에 달하는 피서객들이 우리 관내인 학동몽돌, 구조라, 와현해수욕장을 찾았다.
국민들의 안전한 해양레저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장승포파출소는 일찍이 관광객의 안전사고 예방, 사고대응 등의 업무 등 각종 바다안전서비스를 구축해왔다. 그래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올해의 첫 각오인 블루가드의 실천에 앞장설 수 있었다.
또한, 어획량 부진으로 힘들어하는 어민들의 생계를 저해하는 고질적인 불법어업 단속활동으로 어민보호와 범죄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였으며, 순찰정(S-50), 고속제트보트(통영-01)와 민간자율구조대 29척의 협력하에 각종 민원신고접수 및 사건사고 발생시 해양사고 대응시간 단축을 통한 수색·구조활동 전개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국민감동해양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이러한 일선부서인 장승포 파·출장소 경찰관과 전경의 노력과 각 부서의 하고자하는 긍정적인 사고가 뭉쳐서 올해 통영해양경찰서가 BSC 혁신성과관리 1위라는 명예를 얻었다. 변화하는 조직속에서 성과창출을 위한 뼈를 깎는 노력으로 이루어낸 결실이 아닌가 되돌아 본다.
국가가 발전할수록 국민들의 기대치는 높아져만 간다.
국민의 이목이 해양경찰에게로 집중되어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가 지금까지 보여줬던 해양주권수호의 파수꾼의 역할을 잊어서는 안된다.
육지보다는 환경이 변화무쌍하고 칠흑같이 어두운 거친 파도 현장에서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수많은 생명과 재산을 구하고 해양환경을 살리기 위해 지금도 땀흘리며 일하는 프로 해양경찰인이 되기 위해 밝아오는 무자년 한해에도 각오를 새로이 다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