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의장 옥기재)는 지난 17일 제114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2008년도 세입·세출 예산안과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처리했다.
거제시가 낸 2008년도 당초 예산안 총 규모는 3,246억3,300만원으로 2007년도 당초 예산보다 135억5,000만원(4.2%) 늘었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2,823억7,900만원에서 132억9,000만원이 늘어난 2,956억6,900만원이며, 특별회계는 280억7,400만원에서 2억6,000만원 늘어난 289억6,400만원이다.
일반회계는 2007년도 당초 예산 대비 지방세가 117억원 늘어난 799억9,000만원, 세외수입은 1억3,300만원이 늘어난 394억8,800만원, 재정보전금은 26억5,000만원 늘어난 153억8,400만원으로 증액 편성됐다.
반면 보조금은 11억5,800만원이 줄어든 797억2,300만원으로, 지방교부세는 3,500만원 줄어든 810억8,400만원으로 각각 편성됐다.
세출부분은 사업예산 제도 시행에 따라 정책사업에 2,223억7,700만원, 행정운영경비 571억6,100만원, 재무활동 121억4,600만원으로 각각 편성됐으며, 예비비 등은 4억5,000만원이 늘어난 39억8,500만원으로 편성됐다.

세출부분은 정책사업에 232억5,200만원, 행정운영경비 49억7,400만원, 재무활동 7억3,800만원으로 편성됐으며, 예비비 등은 편성하지 않았다.
거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창성)는 이 가운데 2008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6억8,173만7,000원을 삭감, 3,239억5,126억3,000만원으로 수정, 가결했다.
삭감된 예산은 모두 21건으로 주요 내용은 ▲대전-거제간 철도개설 한마음대회(3,000만원 요구) 전액 삭감 ▲공기관 등에 대한 대행사업비(91억7,983만1,000원) 3,473만7,000원 삭감 ▲시설공단 직원휴양시설(콘도)구입(3,473만7,000원) 전액 삭감 ▲시립테니스장 대체부지 매입(3억원) 전액 삭감 ▲제1회 능포유등축제(500만원) 전액 삭감 ▲바다로 세계로 행사보조(5억원) 1억원 삭감 ▲공공도서관 운영지원(6,000만원) 2,000만원 삭감 ▲기업체 성과달성에 따른 격려 및 홍보(1,800만원) 1,000만원 삭감 ▲제2회 거제도 숭어축제(5,000만원) 1,000만원 삭감 ▲약수터시설 유지보수(5,000만원) 2,500만원 삭감 ▲농업경영인가족체육대회(500만원) 200만원 삭감 ▲농·특산물 간이 판매시설 설치(1,000만원) 전액 삭감 ▲애완곤충(유충) 사육용 톱밥지원(1,500만원) 전액 삭감 등이다.
시의회는 이밖에 나머지 특별회계(기타특별회계 포함)는 거제시가 낸 예산안대로 원안, 가결했다.
114회 정례회는 시정질문을 위해 오는 21일 오전 10시와 24일 오전 10시 3, 4차 본회의가 속개되고, 26일 오전 11시 5차 본회의에서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 의결하고 폐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