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 돌봐

매년 전체 예산의 30% 이상을 지역민의 복지와 봉사활동에 사용하고 있는 대한 예수교 장로회 새장승포교회(담임목사 민귀식).
하느님의 사랑을 온 몸으로 실천하고 있는 새장승포 교회는 2천여명의 교인이 버림받고 소외되고 가난하고 병든 이웃을 위해 기도와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올 한해만 해도 교회 전체예산의 33%인 3억 9천여만원을 투입, 지역사회에 예수님의 사랑을 따뜻한 온정의 손길로 승화시켜 나가고 있다.

애광원과 베데스다의 집, 실로암, 작은예수의 집, 성지원, 성로원 등에 연간 8백40만원의 성금을 지원하고 있고 매년 입양 가정을 선정, 3백만원의 모금액을 전하고 있다.
또 노인 수용시설과 모자 가정 등에 연 5백40만원을, 경로당 15곳과 능포동사무소 추천 가정 11곳에 유류지원비로 연 5백만원을 보내주고 있다.
가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웃을 위해 구제 대상자 65명을 선정해 연간 6천1백여만원을 나누고 있고 성탄절 쌀 나누기 행사를 통해 1백30여 가정에 20㎏짜리 쌀을 전달해 오고 있다.

지체 장애가정을 위해 생활비 지원과 휠체어 기증 활동으로 1천여만원을 사용하고 있고 해성고등학교와 거제고·옥포고·거제여상·경남 산업고등학교 학생 9명에게 연간 9백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 지역 중학생 6명과 고등학생 5명에게 연간 7백만원의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새장승포 교회의 봉사활동은 지원금만이 전부는 아니다. 2005년부터 시작한 사랑의 집짓기와 사랑의 집수리 활동을 통해 금전적 지원은 물론 교인들이 구슬땀을 흘려가며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새장승포 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노인대학은 현재 2백여명의 재학생이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배움과 봉사의 터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올 10월 열린 거제실버한마당은 지역 어르신 2천여명이 참석, 교인들이 마련한 다양한 음식을 먹으며 공연을 즐기는 축제의 장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밖에도 울안 재소자 위로와 걸인 구제 활동, 이·미용 봉사, 긴급 재난 구호 봉사센터 운영 등으로 지역민과 호흡하는 새장승포 교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민귀식 담임목사(49)는 “봉사활동을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 가면서까지 헌신하고 있는 교인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지역민과 교회의 보이지 않는 문턱을 없애기 위해 교회담장을 허물고 주차장을 개방하는 등 교회와 교인들이 먼저 지역사회에 손을 내밀고 있다”고 말했다.
민 목사는 또 “거제를 위해 학교를 설립해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을 만들고 싶은 것이 간절한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을 섬기는 교회, 지역사랑을 실천하며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새장승포교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